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삼성 투수진 호재, 마무리 장필준 다음주 컴백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4-01 12:40


삼성 마무리 장필준, 다음주 컴백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 스포츠조선 DB
시즌 초반 2승5패로 고전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력 보강으로 반전을 노린다. 팀의 필승 마무리 장필준이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돼 3일 창원 NC다이노스전부터 1군에 합류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2군에서 재활 중인 투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장필준과 장원삼이 어제(3월31일) 함평 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장필준은 당장 다음주초 1군에 합류한다"면서 "투타 엇박자로 시즌 초반 경기가 잘 안풀렸지만, 투수진이 보강되면 팀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필준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하고 재활을 진행해왔다. 다행히 회복이 빨라 연습경기에 세 차례 등판하며 구위 점검을 마쳤다. 3월31일 KIA전 때는 7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직구 최고구속도 146㎞까지 나와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입증했다. 장필준이 합류하게 되면 삼성은 한층 여유롭게 불펜을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좌완 베테랑 장원삼도 복귀가 임박했다. 장원삼 역시 KIA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에 그쳤으나 제구력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장원삼의 경우 한 두 차례정도 더 2군 경기에 선발로 나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에 복귀에 선발에 힘을 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감독은 우규민도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오키나와 1군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하고 대만에서 진행된 2군 캠프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었다. 캠프를 마친 뒤에는 실전에 나서지 않고 경산 볼파크에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김 감독은 "현재 불펜 피칭 단계까지 와 있다. 앞으로 라이브 피칭과 2군 경기 등판을 거치면 머지 않아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우규민은 4월 중 1군 컴백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은 한층 여유있게 선발진을 운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