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무리 장필준, 다음주 컴백
|
장필준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하고 재활을 진행해왔다. 다행히 회복이 빨라 연습경기에 세 차례 등판하며 구위 점검을 마쳤다. 3월31일 KIA전 때는 7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직구 최고구속도 146㎞까지 나와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입증했다. 장필준이 합류하게 되면 삼성은 한층 여유롭게 불펜을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좌완 베테랑 장원삼도 복귀가 임박했다. 장원삼 역시 KIA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에 그쳤으나 제구력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장원삼의 경우 한 두 차례정도 더 2군 경기에 선발로 나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에 복귀에 선발에 힘을 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감독은 우규민도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오키나와 1군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하고 대만에서 진행된 2군 캠프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었다. 캠프를 마친 뒤에는 실전에 나서지 않고 경산 볼파크에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김 감독은 "현재 불펜 피칭 단계까지 와 있다. 앞으로 라이브 피칭과 2군 경기 등판을 거치면 머지 않아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우규민은 4월 중 1군 컴백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은 한층 여유있게 선발진을 운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