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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를 제대하고 올해 LG 트윈스에 복귀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던 임지섭이 등판 하루 만에 2군행을 지시받았다.
임지섭은 지난해 2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68을 올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1군 무대에서는 결국 통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다. 류 감독은 "1~2년만 하고 그만둘 친구가 아니다. 10~15년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선수"라며 육성에 중점을 둬야 함을 강조했다.
임지섭은 지난 2년간 상무에서 투구폼을 간결하게 하면서 구속을 줄이는 대신 제구력을 갖추는데 신경을 썼다. 그러나 전날 넥센전에서는 구속은 물론 제구력도 잃은 모습이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