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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실제로 타자들의 감이 완벽하지 않다. 엇박자가 났다. 24일 경기에선 1번 타자 민병헌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손아섭은 2볼넷 무안타. 그나마 3번 전준우, 4번 이대호가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한 게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25일 경기에선 이들이 침묵했다. 전준우와 이대호가 각각 4타수 무안타. 민병헌이 2안타, 손아섭이 1안타로 시동을 걸었으나, 안타가 다소 늦은 시점에 나왔다. 타선의 연결도 좋지 않았다.
롯데는 1번 민병헌부터 6번 앤디 번즈까지, 이름만으로 보면 안정된 타순이다. 모두 1군 경험이 많은 타자들. 컨디션을 되찾아야 한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4.56(3위)을 기록할 정도로 투수력이 좋아졌다. 물론, 박세웅의 이탈, 조정훈의 부재 등으로 완전체는 아니지만,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자원 자체는 많아졌다. 그러나 득점력 없이는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