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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개막전에서 호투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3회와 4회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윤성환은 삼성이 4-0으로 앞선 5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오재일의 2루타가 또하나 터지며 1실점 했고, 1아웃 이후 파레디스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기습 안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오재원을 내야 땅볼 처리한 후 김재호의 어려운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의 좋은 수비로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추가 실점 없이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58개에 불과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