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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개막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넥센 히어로즈 김태완이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 같은 장 감독의 신뢰에 김태완은 홈런포로 화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에게 삼진을 당했던 김태완은 0-2로 뒤지던 3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샘슨과 다시 만나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쳤다. 샘슨이 던진 시속 138㎞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태완의 정규리그 홈런은 지난해 9월29일 창원 NC다이노스전 이후 176일 만이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