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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두산 신인 선발 곽 빈은 3이닝 5안타 3실점하면서도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뽐내며 1군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두산은 박치국 함덕주 홍상삼 현기형 김강률 등 불펜진 5명이 컨디션을 점검한 가운데 홍상삼이 ⅓이닝 2안타 2볼넷 4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 후보인 김강률도 1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역시 부진했다.
타선은 롯데의 뒷심이 강했다. 롯데는 3-5로 뒤진 7회말 9명의 타자가 나가 2안타와 4사구 3개, 상대실책 1개를 묶어 4점을 보태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한동희는 5-5 동점 상황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한동희 주전 3루수 자리에 더욱 가까이 갔다.
두산 새 외인타자 지미 파레디스는 3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적응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롯데로 옮긴 민병헌은 1번 중견수로 출전해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