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이닝 2안타 볼넷 2개,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2회 5번 김동욱과 6번 강백호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준 뒤 결국은 폭투로 실점해싸. 3회에는 1번 심우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폭투 뒤 내야땅볼로 추가실점을 했다.
이날 배영수는 최고구속 140km를 기록했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세가지 구질을 구사했다. 현역 최다승(135승) 배영수는 한화의 7인 선발진에 포함돼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배영수를 열흘에 한차례씩 기용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한화는 5회부터는 송은범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6회초 현재 kt가 3-2로 앞서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