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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토 한신 감독 "4번 로사리오만 타순 고정"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3-13 10:44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 스포츠조선DB.

예상대로 4번 타자는 윌린 로사리오 고정이다.

한신 타이거즈의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지난 오프 시즌에 영입한 로사리오를 4번 타순에 고정하겠다고 밝혔다. 로사리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반영한 타순 구상이다.

가네모토 감독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상대팀, 상대투수에 따라 타순을 유연하게 가져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어디까지나 4번-1루수 로사리오를 중심에 둔 타순이다. 가네모토 감독은 "고정된 타순은 4번 정도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여러가지를 시도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3일 시범경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3번 후쿠도메 고스케, 4번 로사리오, 5번 이토이 요시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사리오는 12일 현재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2할(15타수 3안타), 1타점, 삼진 4개를 기록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지만, 시범경기들어선 홈런이 없다.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로사리오는 KBO리그 통산 타율 3할3푼-70홈런-231타점을 기록했다. 한신은 중심 타선 보강을 위해 로사리오와 구단 외국인 선수 사상 최고액인 2년-8억엔(약 80억원)에 계약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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