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8 KBO 리그 시범경기가 13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삼성 우익수 이성곤과 2루수 손주인이 kt 정현의 타구를 잡으려다 충돌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1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손주인이 무릎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주인은 1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수비 도중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3회말 kt 선두 타자 정 현이 우중간으로 솟구치는 플라이를 날리자 2루수 손주인과 우익수 이성곤이 타구를 향해 같은 지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타구만 바라보다 피할 겨를도 없이 부딪쳤다. 손주인은 몸을 한 바퀴 돌며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던 손주인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앰뷸런스가 들어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MRI 검진 결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삼성은 "재검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목요일(15일)에 추가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