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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홈런왕'이 홈런 감각을 되찾기까지 단 두 번의 타석이면 충분했다.
3회초 1사 후 초이스가 먼저 솔로 홈런으로 김민우를 두들겼다. 이어 서건창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병호가 타석에 나왔다. 박병호는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25m짜리 1점 홈런을 터트렸다. 김민우는 3회에 두 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올 시즌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