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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정후 있을까
이정후의 활약 때문인지 올시즌 신인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전지훈련을 통해 1군에서 뛸만한 신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4명 정도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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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1차지명 투수 곽 빈도 시범경기서 눈여겨봐야할 인물. 14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도 완성도가 높아 김태형 감독이 기대하고 있다. 일단 선발보다는 중간계투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아직 실전에서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하는 상황. 시범경기서 자신감을 찾는다면 의외의 피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동희는 전지훈련 연습경기서 5경기에 출전해 15타수 5안타(타율 0.333)에 홈런도 하나 때려내면서 제2의 이정후를 기대케했다. 롯데의 3루가 아직 확정적이지 않은 상태라 시범경기서 한동희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개막 초반부터 주전으로 나가기 힘들더라도 백업멤버로 성장할 시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신인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시범경기서 타율 4할5푼5리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자신감으로 연결됐고, 그것이 정규시즌에도 이어졌다. 어린 선수들에겐 자신감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