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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공식 등판서 난조를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비공식 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공식 경기는 이날 콜로라도전이 처음이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말을 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찰리 블랙먼을 유격수 땅볼, D.J. 르메이유를 중견수 플라이, 놀란 아레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2로 달아난 3회말에도 흔들렸다. 노엘 쿠에바스와 블랙먼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루킹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르메이유에게 중전안타,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팻 벤디트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벤디트가 스토리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아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은 4개로 늘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따르면 오는 18일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