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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앞당겨 시작되고 그에 따라 시범경기도 축소되는 등 아시안게임이 올시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처음 한국을 찾는 선수들에겐 한국 야구는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 야구장 자체도 처음 보는데다 갖가지 응원의 뜨거운 열기는 선수를 긴장시킨다. 한식 위주로 나오는 식사 역시 적응해야할 문제다.
게다가 이들이 적응을 하면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초반부터 부진하다면 구단은 빠르게 대체 선수를 알아볼 수밖에 없다. 물론 적응하기를 기다리면서 도와주는 것이 좋지만 구단으로선 1년 농사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하염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다.
올시즌 한국에 새로 오는 선수는 총 13명이다. 한화는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꿨고, 두산, NC,LG,삼성은 2명, 롯데, SK는 1명씩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이들이 초반 적응을 못하며 부진을 보일 경우 구단에선 얼마나 기다려줄까. 일주일 이르게 시작하는 시즌인만큼 결정도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새로 오는 외국인 선수들에겐 힘들 수밖에 없는 2018시즌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