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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안빠지고 뛰고 싶다."
박민우는 최근 2군 캠프 연습경기에서 타석에도 들어서는 등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민우는 "치료와 재활에 힘썼다. 시즌에 맞춰서는 문제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구단에서 너무 많이 신경써주셔서 생갭다 회복이 빠르다"고 했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 타율 3할6푼3리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본인은 아쉽다. 출전 경기수 때문이다. 박민우는 지난해 106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2015 시즌 141경기, 2016 시즌 121경기, 그리고 지난해는 106경기에 그쳤다. 계속 출전 경기수가 줄어드는 것, 잔부상 때문이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을 다치는 암초를 만났다. 박민우는 "경기를 더 많이 뛰면 성적이 떨어질 수 있었겠지만 아쉽다"고 말하며 "내가 욕심이 워낙 많다. 경기를 많이 뛰면서도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싶고, 타이틀과 관계 없이 꾸준하게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민우가 속한 NC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박민우는 이에 대해 "프로 세계는 1등만 존재하지 않나.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강팀이다.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다시 도전"이라고 말하며 "아시안게임 출전을 말씀하시는데, 선수로서 욕심은 당연하다. 최고 선수들만 나가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욕심은 나도, 나는 일단 NC 선수이니 시즌 준비를 잘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다 보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