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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지난 2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대5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타자들은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고 투수들은 타자와 승부하기보다는 자신의 컨디션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승패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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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전 두산 선수들은 경기 때보다 더 바빴습니다. 박정원 구단주와 정운찬 KBO총재가 함께 소켄구장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정 총재는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이제 난 두산팬에서 벗어났다"고 두산 선수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클린베이스볼'을 강조했죠. 정 총재가 미야자키까지 와서 설파한 '클린베이스볼'이 성과를 거둘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야자키(일본)=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