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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 부담이 안가니까 더 잘해야죠."
KIA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내야수들을 끌어모은 걸 보면 알 수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김선빈 백업 플랜'이 가동되고 있던 셈이다. 결국 현재 스프링캠프에서도 KIA 코치진은 다양한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이런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중이다. 황윤호와 최원준 등을 번갈아 유격수로 투입해보면서 특성을 점검 중이다.
이 와중에 김선빈 역시 올해에 대한 다짐과 목표가 있다. 김선빈은 "지금 발목은 아주 좋다. 수술도 잘 돼서 최근 몇 년동안 아팠던 게 사라졌다"면서 "하지만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받았던 데가 완전치는 않다. '통증'까지는 아닌데, 멍들었을 때의 느낌 같은 거다"라며 "어쨌든 수술 후 계속 나아지고 있고, 올해도 작년만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