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좌완 데이비드 허프가 25일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1개뿐이었지만, 4사구 3개를 내주면서 고전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불만스러웠던 실전 첫 등판이었다'고 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사구로 1사 1루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 타자 4번 나카타 쇼, 5번 요코오 도시아케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두 번 모두 풀카운트에서 승부구가 빗나갔다. 허프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낮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허프는 희생타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오카 겐고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타자 9명을 상대로 33개의 공을 던졌고, 탈삼진은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3대3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