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올 시즌 담금질을 시작했다. NC의 목표는 단순명료하다. 지난 4년간 '가을야구'를 했지만 마지막에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이 그들의 일관된 목표다.
팀 주축 선발투수로 거듭난 장현식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는 날까지 올 시즌 구상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선발로 완전하게 자리 잡았지만 아직도 본인은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지금의 투구폼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장현식은 "나를 리셋해야하는 기분이다. 나보다 좋은 선수가 많은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올시즌에는 풀타임 선발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 그리고 외국인 선발 투수들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내놨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초반에 기록이 좋지 못했다 올해는 초반부터 잘하고 싶다. 더 야구생각만 해야할 것 같다"며 "어이없이 못던지는 일만 없으면 170이닝은 넘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