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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최근 FA계약을 한 안영명을 마운드 핵심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한화는 지난 29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앞서 장비지급을 위해 선수단이 대전구장에 모였다. 한 감독은 "야수진은 어느정도 계산이 선다. 투수쪽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신진급이 주전들을 제치고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다. 기존 선수들의 약진이 필요하다"며 "투수진에서는 윤규진과 안영명 김재영 김혁민 등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전지훈련 동안 14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1승1무1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출전이 힘든 상황이 계속된 결과였다.
올시즌에도 캠프 연습경기는 승패보다는 훈련성과에 초점이 맞춰진다. 한 감독은 "연습경기는 캠프 초중반에는 승패 상관없이 선수들의 기량점검, 팀전술 점검에 치중한다. 다만 한국에 들어오기전 몇 경기는 페넌트레이스 운용하듯이 해보겠다"고 말했다. 캠프 연습경기에서는 보다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옥석고르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