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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한국은 2010 광저우-2014 인천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광저우 대회때는 11명이 군미필 선수였고, 인천 대회때는 13명이나 됐다. 많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는 게 KBO리그를 위해서 좋은 일이지만 군미필 선수 위주로만 선수단을 구성할 경우 2006 도하 참사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이 8월에 열리기 때문에 선수단 구성이 빠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9월에 열렸는데 1차 엔트리를 6월 16일에 뽑았고, 최종 엔트리를 7월28일에 결정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한달 정도 빠르기 때문에 대표팀 구성 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이 일단 우위를 점하고 출발한다. 선 감독이 직접 보면서 선수들의 장단점을 봤기 때문에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매년 갑자기 등장하는 새얼굴이 있기에 이들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신인이었던 김진우(KIA 타이거즈)가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입단한 kt 위즈의 강백호나 두산 곽 빈 등 신인도 눈여겨 봐야한다.
2월 1일부터 시작할 전지훈련에서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대표팀 승선을 위한 경쟁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