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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경력을 뒤로한 채 입단테스트로 현역 연장에 성공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건강한 모습으로 캐치볼을 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와인드업 자세로 캐치볼을 하며 40m까지 거리를 늘렸다. 약 20분간에 걸쳐 캐치볼을 진행했고, 간간히 변화구도 시도했다. 이날 마쓰자카의 캐치볼 파트너였던 마타요시 가즈키는 "구위가 무거웠다. 주니치 선수들에게는 없는 공이었다"고 말했다.
공개 캐치볼을 마친 마쓰자카는 "최근 4~5년을 통틀어 가장 몸상태가 좋다. 작년에는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2015년 일본으로 돌아온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총액 12억원에 계약했으나 어깨 수술 여파로 고작 1경기에 밖에 나오지 못했다. 과거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현재는 '먹튀'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과연 마쓰자카는 올해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