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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도 계약을 했다. 이제 남은 FA(자유계약선수)는 4명. 그 중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정근우, 안영명의 행보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일단 한화는 요지부동이다. 정근우와 안영명 모두에게 계약기간 2년 안을 제시해놓고,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근우와 안영명 모두 계약 기간에 난색을 표했다. 돈을 떠나 기간부터 합의점을 찾지 못하니 협상이 될 수가 없다.
그렇다면 두 사람과 한화의 협상은 또 어떻게 진행이 됐을까. 정근우는 달라진 게 없다. 선수는 "지난 4년 해온 걸 봐달라"고 하고 구단은 "나이(36세)를 생각 안할 수 없다. 2년 계약이 끝이 아니고 2년 후 새 계약을 하면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일단 정근우쪽에서 갑작스럽게 2년 안을 받아들일 분위기는 아니라고 한다. 여전히 평행선이다.
이제 스프링캠프 출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안에 계약을 마쳐야 구단도, 선수도 홀가분하게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