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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길을 걷고 있는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30)와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30)는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일까.
켈리는 2016시즌 한 단계 성장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9승(8패)을 따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68로 크게 낮아졌다. 무엇보다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증명했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에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불운을 씻어냈다. 타선의 화끈한 도움을 받았고, 개인 최다인 16승(7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60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190이닝을 투구하면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탈삼진 189개를 기록했다. 거의 1이닝당 1개 꼴로 삼진을 잡아냈다. 구위는 위력을 더했다. 이제는 몸값이 175만달러까지 상승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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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성장한 켈리와 레일리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