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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패' 선동열호, 일본-대만전 결과 지켜봐야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11-17 22:28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 대한민국과 대만의 예선전 경기가 17일 일본 도교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이정후, 구자욱, 이민호가 웃으면서 훈련장을 오가고 있다.
도쿄돔(도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1.17/

마지막 하나 남은 변수는 대만-일본전 결과다.

한국 대표팀이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의 경기에서 1대0 승리했다.전날(16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대8로 패했던 한국은 대만을 꺾고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직 결승 진출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18일 대만-일본전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전력 분석상 일본이 대만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단기전인만큼 변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한국이 실제로 상대했을 때도 일본 못지 않게 대만 역시 까다로웠다.

만약 대만이 일본을 꺾는다면, 계산에 들어가야 한다. 3개국이 참가하는 APBC 대회 규정상 3팀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하면, TQB(팀 퀄리티 밸런스)를 따진다.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으로 계산을 해서 더 높은 팀이 진출권을 갖는다. 득점이 많고, 실점이 적을 수록 유리하다.

다음 확률은 희박하지만 TQB까지 같으면, ER-TQB로 다시 계산을 한다. (상대 자책점에 의한 득점/공격 이닝)-(자책점/수비 이닝)으로 득점의 퀄리티를 더욱 세밀하게 따진다. 이 점수가 높은 팀이 올라가게 된다.

APBC 결승은 19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두 경기를 치른 한국은 1승1패의 결과를 품에 안고 이제 18일 경기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벼랑 끝에 몰려 독기가 오른 대만이 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까.


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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