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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은 변수가 크다. 특정한 선수 1~2명이 충분히 승패를 갈라놓을 수 있다. 그래서 대만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대만 대표팀에서 기대를 걸고있는 인물은 단연 핵심 타자 왕보룽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있는 '간판스타' 양다이강 역시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경계 대상이지만, 왕보룽의 파워가 대만 타선의 '키'다.
대만리그 라미고 몽키스 소속인 외야수 왕보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할 타율을 기록한 '타격의 신'이다. 차기 유력한 일본 리그 진출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일본과 한국, 몇몇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좋은 기회다. 장차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왕보룽에게는 승부를 떠나 쇼케이스와 같은 무대이기도 하다.
대만은 일본, 한국보다 하루 늦은 17일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한국이다. 천관위(지바롯데)를 앞세워 한국 공략에 나선다. "우리 팀 타격은 걱정이 없다"고 할 정도로 공격력에 자신감을 보인 훙이중 감독의 계산 한가운데에 왕보룽의 활약이 있다. 그의 방망이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까.
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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