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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을 선임한 한화가 코칭스태프 조각을 마쳤다. 1일 일본 미야자키로 마무리캠프를 떠난다. 이제 남은 스토브리그 과제는 FA계약과 외국인선수 영입이다.
한 감독이 서두르지 않을 뜻을 내비치면서 정근우 이용규와의 계약은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FA대상선수 공시가 된다고 해도 한화가 곧바로 이들과 협상을 가질 지는 미지수다. 한화의 내부FA는 둘 말고 투수 안영명, 박정진이 있다. 둘은 대어급은 아니다. 팀마운드 사정을 생각하면 즉시전력감이기도 하다.
한화 관계자는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지만 사실 큰 금액을 안기기는 쉽지 않다. 몸값과 계약기간이 문제 아니겠나. 지난 4년간 활약에 대한 공헌과 앞으로 해줘야할 것이 분명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분명 온도차가 있다. 4년전 정근우는 4년간 70억원, 이용규는 67억원에 각각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대전으로 왔다. 정근우는 4년간 494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 47홈런 244타점, 384득점, 81도루를 기록했다. 이용규는 398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7홈런 115타점 285득점 71도루를 기록했다. 정근우는 나이, 이용규는 부상이 최대 걸림돌이다. 한화의 내부FA 중 박정진은 팀과 같이 훈련을 했고 정근우 이용규 안영명은 개인훈련 중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