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3년 연속 한국 시리즈 우승을 위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선수단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16일 전까지 13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10일까지 결과를 보면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1승1패로 적어도 4차전까지는 치러야하는 상황이다. 두산으로서는 양 팀이 체력을 많이 소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쁠 것 없다.
지난해 두산은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었다. 때문에 한국시리즈 시작 전 여유가 있어 4박5일간 일본 미야자키로 미니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국내에 마땅한 연습상대가 없어 택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게다가 올해는 상무야구단이라는 연습상대를 구해 두번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번 연습경기로 인해 안면 타박상을 입었던 박건우가 부상을 털어낸 것을 확인했고 김재호도 실점 감각을 조율할 수 있었다.
두산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구단중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두산의 강점이다. 지난 2년처럼 올해도 두산의 '가을야구'는 이미 시작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