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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루 SK 김강민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김강민.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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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연패를 끊고, 5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SK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대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2연패를 끊고, 시즌 72승1무67패를 기록했다. KIA는 81승1무52패.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2.5게임이 됐다.
SK가 먼저 득점했다. 1회초 2사 후 최 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의윤이 중전 안타를 쳐 2사 1,2루. 제이미 로맥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이 때 3루를 돌던 정의윤이 런다운에 걸리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SK가 2회에도 달아났다. 김동엽이 좌전 안타를 쳤고, 좌익수 최형우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진루. 1사 후 김성현의 좌전 안타,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유격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1,2루. 폭투로 이어진 2,3루 기회에서 노수광이 2루수 땅볼을 쳐 3-0을 만들었다.
KIA는 3회말 1사 후 몸에 맞는 공 2개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찬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3. 그러나 후속타자 최형우가 4-6-3 병살타를 쳤다.
이후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맞대결이 이어졌다. SK는 7회초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때 타구가 투수와 1루수, 포수 사이에 애매하게 떨어지며 안타로 연결됐다. 무사 1,2루에서 조용호가 번트에 실패한 뒤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4-1이 됐다. 양현종을 강판 시킨 안타였다. SK가 고효준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SK는 노수광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대수의 볼넷과 1사 후에 나온 정의윤의 적시타로 7-1.
KIA도 추격했다. 7회말 나지완, 서동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이범호가 좌중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4-7로 뒤쫓았다. 그러나 SK는 서진용-백인식-박정배 등 불펜 투수들을 모두 가동하며, 3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6안타(1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반면 KIA 양현종은 6이닝 9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SK 타선에선 노수광이 1안타 3타점, 정의윤이 3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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