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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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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시즌 55호 홈런이 터졌다. 60홈런도 넘볼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스탠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했다.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4회말 무사 1,2루에서 메츠 선발 맷 하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55호 홈런으로 개인 최다 기록은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기록한 37홈런이 종전 개인 최다였고, 올해는 처음으로 50홈런을 돌파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역대 19번째로 55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가 됐다. 또 2006년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가 58홈런을 때려낸 이후 55홈런 이상 근접한 선수는 없었다. 스탠튼이 11년만에 55홈런에 올라섰다. 가장 최근 가까웠던 타자는 지난 2010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의 54홈런이었다. 스탠튼이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제 관건은 스탠튼이 잔여 경기에서 몇 개의 홈런을 추가하느냐다. 마이애미는 앞으로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뒀다. 특별한 변수 없이 최근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0홈런에 도달할 수도 있다.
만약 60홈런을 돌파하면 2001년 세미 소사(64홈런), 2001년 베리 본즈(73홈런) 이후 처음 60홈런을 친 타자가 된다. 소사와 본즈가 약물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스탠튼이 새로운 이정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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