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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시즌 20홈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추신수가 4안타 경기를 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며 2015년 9월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타수 4안타를 친 이후 약 1년 11개월만이다. 이날 맹타로 타율은 2할5푼1리에서 2할5푼7리로 올랐다.
텍사스는 1회초 선발 마틴 페레즈의 난조로 5점을 먼저 허용했다. 0-5로 뒤진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선발 데릭 홀랜드의 92마일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애드리언 벨트레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1루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딜런 코비의 89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다시 2루수 내야안타를 쳤다. 이어 앤드루스 타석에서 더블스틸로 2루를 훔친 추신수는 벨트레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5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6으로 앞선 6회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 1,2루에서 상대투수 크리스 벡의 3구째 88마일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추신수는 승부가 이미 기운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