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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8년 연속 10승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 별다른 위기없이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1사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 처리하고 7회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앞서 올 시즌 21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26를 기록중이던 장원준은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KBO리그 역대 통산 세 번째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해태 이강철(10년)과 한화 정민철(8년) 다음이다.
여기에 이날까지 올 시즌 97개의 삼진을 잡아낸 장원준은 3개만 더하면 통산 2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한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