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우천 중단 이후 2실점 맨쉽, 10승 다음 기회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8-11 21:32


제프 맨쉽. 스포츠조선DB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시즌 10승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맨쉽은 11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10구 역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QS)에 성공했으나 타선 불발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물러났다.

맨쉽은 초반부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1회초 전준우-손아섭-최준석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2회초 2사 후 신본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앤디 번즈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3회초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맨쉽에게 변수가 찾아왔다. NC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1사에 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 가까이 중단과 복구를 거쳐 경기가 속개됐고, 이후 맨쉽이 2점을 내줬다. 4회초 2사 후 이대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데 이어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김사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 했다.

그러나 무너지지는 않았다. 6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신본기를 삼진 처리한 맨쉽은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물러났다. 시즌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