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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버나디나와 나지완의 홈런쇼로 KIA 타이거즈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1-1 동점이던 3회 버나디나는 상대 투수 김범수의 5구 14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쏴올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IA는 2-1로 앞서던 5회 3점을 뽑으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김주찬과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고 나지완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롯데가 연장 접전 끝에 강민호의 결승타로 5대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1실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8회 넥센 마이클 초이스가 이정민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회초 넥센의 김민성은 극적인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4대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10회말 손아섭이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이대호의 2루타 뒤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창원 경기는 삼성이 9대3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밸 백정현은 5이닝 6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을 거뒀다. NC선발 제프 맨쉽은 5이닝 7안타 2볼넷 3탈삼진 실점했다. 구자욱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3-3이던 6회 조동찬의 솔로포와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로 4득점을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삼성은 2점을 보탰다.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수원 경기에서는 kt가 4대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고 값진 승리를 얻었다. 2-2 동점이던 7회 로하스가 SK 두번째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