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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의 맹타로 3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6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2-2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반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2사 후 에반스와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두산은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3회 삼성은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성훈이 우중간을 꿰?遮 3루타를 터뜨렸고 2루수 실책으로 홈까지 밟았다.
4회 삼성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한이는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7구 146㎞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2.
하지만 8회 두산이 다시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닉 에반스 타석에서 삼성의 네번째 투수 심창민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에반스가 적시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3점째를 얻었다.
9회 김인태의 솔로포로 4-2를 만든 두산은 2사후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날 김성훈이 5타수 4안타, 이지영이 4타수 4안타, 박한이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