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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3연승의 휘바람을 불며 4위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2회말 1사후 오지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지환은 송승준의 142㎞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시즌 8호 아치. LG는 이어 3회말에 한 점을 보탰다. 1사 1루서 이형종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계속된 2사후 오지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신정락 진해수 정찬헌 등 LG 불펜투수들도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홀드와 세이브를 각각 추가했다. 오지환은 혼자 2타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김대현은 "초반 오지환 선배의 선취 홈런과 추가 타점으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포수)유강남 선배의 리드대로 던졌고, 좀더 제구에 신경쓰려고 노력했다"며 "선발로 잘 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