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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30)이 일단 한시적 선발 잔류에 성공했다.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6인 선발진은 없다. 마에다 겐타는 며칠 쉰 뒤 불펜에서 대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5선발은 류현진 몫이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8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2승째 이후 30일만에 웃었다.
당초 20일부터 시작되는 뉴욕 메츠와의 홈게임 4연전은 클레이튼 커쇼-브랜드 매카시-리치 힐-알렉스 우드가 예정돼 있었다. 류현진은 24일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 첫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류현진은 4일 휴식 뒤 등판하게 됐다. 하지만 어깨수술 뒤 복귀했지만 두달 넘게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체력은 회복된 상태다.
마에다와의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지만 언제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의 평소 마운드 운용을 감안하면 마에다와 류현진을 언제든지 바꿀 수도 있다. 일단 메츠전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