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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도 없고, 스크럭스도 없는데 강하다.
이런 놀라운 급등엔 활발한 타격의 지원이 있었다. 6월 14경기서 팀타율이 무려 3할3푼4리나 됐다. 107득점으로 경기당 7.6점을 얻었다.
이번주엔 그야말로 신들린듯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13일 고척 넥센전서 17개의 안타를 두들겨 14대5의 낙승을 거둔 NC는 14일엔 15안타를 쳤지만 4대8로 패했다. 15일엔 15개의 홈런으로 9점을 뽑아 9대8로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팀의 중심타자인 나성범은 손목 부상으로 지난 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스크럭스도 10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런데도 NC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른다.
모창민은 이에 대해 "경기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도 준비를 잘해놓기 때문"이라고 나름의 분석을 냈다. "선수들끼리 잘 뭉치는데 그러면서 경쟁도 하고 있다"는 모창민은 "경기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도 언제든지 나가면 잘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잘 만들어주신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