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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거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LG는 승리를 눈앞에 둔 9회초 신정락이 동점과 역전을 한꺼번에 허용했다. NC는 9회 선두 스크럭스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석민이 신정락을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때리며 대주자 이재율을 불러들였다. 5-5 동점. 이어 NC는 계속된 무사 1,3루서 대타 이호준이 LG 김지용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9세이브를 따내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그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박석민은 동점타와 결승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박석민은 "이겨서 기분좋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팀승리에 기여해 더욱 기분 좋다"면서 "내가 느끼기에도 6월 들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하체가 안정되다 보니 타석에서 공을 보고 맞히는데 있어 이전보다 감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