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끝내기타' 번즈 "기회 준 이우민에게 고맙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5-23 22:51


2017 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번즈가 4회초 1사 1,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5.19/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롯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대6으로 이겼다. 불펜이 불안했지만, 3-6으로 뒤진 10회말 2사 1,2루에서 번즈가 좌중간 끝내기 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극적인 10회였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우민이 박희수를 상대로 우중간 3점 홈런을 날렸다. 동점을 만든 롯데는 2사 후 강민호, 전준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번즈는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쳤다. 7대6으로 승리하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번즈는 경기 후 "끝내기 안타보다 팀이 이긴 것이 더 기쁘고, 의미가 있다"라면서 "이우민 선수가 홈런을 쳐서 나에게 기회가 왔다. 이우민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