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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3연패를 끊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팻딘은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반면 배영수는 3⅓이닝 8안타 8실점의 최악 피칭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KIA는 3회초 김선빈의 안타, 버나디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이명기의 번트가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되는 틈을 타 선취점을 올린 뒤 계속된 무사 2,3루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11-2로 앞선 7회초 최형우의 우월 솔로포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어진 7회말 로사리오의 3점홈런 등으로 5점을 만회한 뒤 9회말 1점을 보탰으나, 이미 승부가 기운 후였다.
KIA 버나디나와 이명기는 합계 4안타 6득점을 올리며 테이블 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고,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 이범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김태균은 안타 2개를 보태며 7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