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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3루 LG 양석환 타석때 롯데 박진형이 보크판정을 받아 1대1 동점을 허용하자 롯데 조원우 감독과 포수 강민호가 윤상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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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감독의 입장 차이라 생각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21일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보크 판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롯데 선발 투수 박진형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3루에서 윤상원 구심으로부터 보크 판정을 받았다.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기 전 왼쪽 어깨가 미세하기 흔들리면서 지적을 받았다. 느린 화면 상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조 감독은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3대4로 졌다. 박진형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조 감독은
"심판과 감독의 입장 차이라 생각한다. 감독으로선 그 정도까지 보크를 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심판이 보크를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심판들도 모두 정확하게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스트라이크 판정 같은 경우에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우리 팀도 이득을 볼 때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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