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20~21일 벌어지는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19회차를 발행한다.
원정으로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버턴이 2대1로 승리를 거뒀지만, 더 이상 승점을 올려야 할 이유가 남아있지 않은 7위 에버턴이다. 동기부여에서는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의 아스널이 압도적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다소 앞서고 있는 아스널인 만큼 무게의 추가 기울 수 있다.
왓포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 역시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만일 맨시티가 패하고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3위까지 주어지는 UCL 본선 진출권을 놓칠 수도 있다. 4위로 추락한다면 UCL 예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팀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승리와는 별개로 손흥민의 기록달성 여부를 기대하고 있는 토트넘은 헐시티 원정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2위를 확정 지은 토트넘은 올 시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어느 해 보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국내팬들에게는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올 시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팀이기도 하다. 투표율에서도 토트넘은 78.25%의 몰표를 받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는 잔여경기 일정상 19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을 치르고 2일 후에 바로 헐시티를 상대해야 하는 토트넘의 체력이다. 헐시티는 이미 강등이 결정됐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경기는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 또한 선수들의 부상을 피하기 위해 주전들의 출전을 제한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경기다. 전력에서는 토트넘이 앞서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끝까지 이변의 요소가 남아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1위 전북과 2위 제주가 나란히 높은 투표율로 승리를 예고했다.
안방에서 인천을 상대하는 전북은 무려 84.63%의 지지를 얻었다. 대구 원정을 떠나는 제주 역시 72.04%를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의 상대팀인 인천은 단 5.18%를 얻는데 그쳤고 대구 또한 10.32%에 머무르며 어려운 경기를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과 EPL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9회차 게임은 20일 오후 5시50분 발매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