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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트레이드로 미래 선발 자원을 영입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염경엽 단장이 고형욱 단장이 트레이드 관련 논의를 했다. 같은 좌투수지만, "서로의 장점을 봤다"는 것이 염 단장의 설명이다. 염 단장은 "김택형은 3월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서 내년 4월에 복귀할 예정이다"라면서 "돌아오면 팔꿈치가 안정될 때까지 2년 정도 승리조로 기용하고, 선발로 전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택형은 염 단장이 넥센 감독을 맡았던 2015년 선발로 기회를 받았던 투수다. 이후 구원 투수로 주로 등판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염 단장은 "미래의 양현종이라 생각하는 투수다. 똑같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미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했다. 김택형은 지난 2015~2016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통산 69경기에 등판해 6승6패 9홀드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한 바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