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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이 역투를 펼치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1사후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애디튼은 서건창에게 138㎞짜리 직구를 던지다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내줘 실점을 했다. 서건창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한 애디튼은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허정협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김태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2회에는 1사후 박정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주효상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1루주자를 도루자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3루서 윤석민을 138㎞짜리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12개의 공으로 허정협과 김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2사후 이정후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나가고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에는 홈런으로 추가 1실점했다. 1사후 허정협에게 138㎞짜리 직구를 한 가운데로 던지다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애디튼은 김태완에게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성을 삼진, 박정음을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