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올시즌 첫 주말 3연전 선발을 확정했다.
조 감독은 "원중이가 첫 경기서 잘 던졌고, 발목도 괜찮아졌다"면서 "경은이는 이번에는 한 턴을 쉬게 된다. 다음 로테이션은 상황을 보고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전날 넥센전 등판을 위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이번 주말에는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관심은 새 외국인 투수 애디튼이 나서는 9일 경기에 모아진다. 50만달러를 받고 입단한 애디튼은 지난 2일 동의대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현재로선 KBO리그 데뷔전 등판에 아무 문제가 없다. 조 감독은 애디튼에 대해 "변화구 구사력이 좋고 제구력도 괜찮다. 밴헤켄 스타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 감독은 왼손 불펜자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 "지금은 박시영 윤길현 이정민으로 충분하다. 좌우놀이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왼손 불펜투수가 없다. 왼손 전문이라면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알고 직구도 힘이 있어야 하는데 자원이 많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