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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개막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첫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2B2S에서 5구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 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루 주자 웰링튼 카스티요가 3루까지 진루. 그러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에스트라다의 4구 90마일 패스트볼을 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2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김현수는 7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다. 바뀐 투수 조 비아기니와 끈질긴 승부 끝에 6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하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
볼티모어는 2-2로 맞선 11회말 2사 후 트럼보가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날리며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