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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1회초부터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손아섭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2루. 5번 최준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추가점은 4회에 나왔다. 2사 2,3루에서 신본기가 NC 구창모의 초구 직구(142㎞)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홈런을 앞세워 달아났다. 6회 강민호의 솔로포로 1점 추가했고, 7회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4점 더 뽑았다. 이대호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준석의 희생 플라이로 1점 추가.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강민호가 중월 3점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 강민호의 홈런으로 롯데는 10-4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 전준우가 NC 윤수호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추가했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대타로 나선 정 훈이 최성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쳐냈다. 5개의 팀 홈런. 롯데는 8점 차까지 벌렸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⅔이닝 2안타 7삼진 2실점으로 강판됐다. 하지만 세번째 투수로 나선 송승준이 2⅔이닝 2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중심을 잡으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NC는 마운드 전체가 난조를 보였다. 선발 구창모가 4이닝 7안타(1홈런) 5실점 했고, 김진성(2이닝 1실점) 원종현(0이닝 3실점) 윤수호(1⅔이닝 1실점) 최성영(⅔이닝 2실점) 등 뒤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