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홈런으로만 9점, 화끈한 화력...정규시즌에도 터질까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 LG 박용택이 SK 박종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용택.
인천=송정헌 기자 [e-mail]/2017.03.24

LG 트윈스의 화력이 기대 이상이다.

LG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용택과 정상호, 채은성, 임훈, 서상우, 이천웅은 홈런 6개를 폭발 시켰다. LG는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았다.

1-3으로 뒤진 4회초에는 박용택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고 정상호가 다시 홈런으로 점수를 올렸다.

5-4로 앞서던 6회초에는 채은성이, 6-6 동점이 된 8회초에는 임훈이 홈런을 터뜨렸다. 7-6으로 앞선 9회초에도 서상우와 이천웅이 각각 1점 홈런과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동안 4실점 했지만 패전 투수를 면했고 김지용은 1이닝 1실점 했지만 홀드를 기록했다.

LG는 막강한 화력 시위로 전날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