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영 KBO 사무총장 "신인선수들 이승엽 보며 꿈 키워야"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1-13 18:36


양해영 KBO 사무총장

1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KBO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는 10개구단 160여명의 어린 선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선배와의 만남(이승엽), 부정방지교육(법무부 양중진 부장검사), 부정방지 관련 교육(박현준 전 LG트윈스선수),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대응법(윤희정 아나운서), 프로선수가 가져야할 매너(KBO 이종열 육성위원), 반도핑 교육(KADA 이규환 부장)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공식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건넨 양해영 KBO사무총장은 신인들을 향해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 여러분은 KBO리그의 미래다. 잘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사무총장은 어렵게 용기를 내준 박현준 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개인훈련중임에도 흔쾌히 올라와 후배들과 교감을 나눈 이승엽에 대해 여러차례 고마움을 표했다. 양 사무총장은 "이승엽은 KBO리그의 자랑이다. 수년간 신인교육을 마친 뒤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때마다 가장 만나고 싶은 선배로 이승엽을 꼽았다. 수년째 1위였다. 현역 신분이지만 이승엽에게 어려운 일을 부탁한 이유"라고 말했다.

양 사무총장은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다. 프로야구는 최대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숙제 또한 생겼다. 어린 선수들이 이승엽의 노력과 열정, 한결같은 마음, 자신을 향한 절제력 등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 20년 넘게 저 자리를 지키려면 남모르는 노력을 얼마나 많이 했겠는가"라며 "올해 프로야구 관중목표는 각 구단별 목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1명이라도 더 많은 관중을 모셔 최대관중을 한번 더 경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날 반도핑 교육도 이뤄졌다. 양 사무총장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소변검사 뿐만 아니라 혈액검사도 실시됐다. 혈액검사 준비가 늦어진 측면도 있었지만 올해는 더 철저하게 실시되는 것으로 안다. 지난해 검사 인원으로 치면 70% 이상의 선수들이 도핑검사를 받았다. 도핑에 대한 선수들의 인지와 인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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