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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통계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스닷컴이 LA 다저스 류현진이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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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올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선발로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야구통계전문 매체인 팬그래프스닷컴은 12일 류현진이 올시즌 17경기에 선발등판해 90⅓이닝을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 팬그래프스닷컴은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인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 를 활용해 다저스 선수들의 올시즌 성적을 예상하면서 류현진의 활약상을 이같이 예측했다.
팬그래프스닷컴은 지난 10여년 동안 ZiPS를 활용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해당 시즌 예상 성적을 발표,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공식 예측 자료로 인정받아왔다. 투수의 경우 승패 기록은 나오지 않고, 평균자책점과 볼넷과 탈삼진 등 세부 항목에 대한 예측치가 공개된다.
류현진은 90⅓이닝 동안 탈삼진 73개, 볼넷 20개, 피홈런 10개, 피안타 92개, 43실점과 40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자책점은 3.99, WAR(대체선수대비승리)은 1.0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9이닝 한 경기당 평균 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7.3개, 2.0개로 류현진의 통산 기록(7.7개, 2.1개)과 큰 차이가 없다.
또한 팬그래프스닷컴은 류현진과 비교할 수 있는 선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를 꼽았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페레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73승8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02년에는 15승10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3년에도 12승을 따내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2004년부터 부상과 부진 등으로 단 한 번도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2008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퇴단했다.
한편, 팬그래프스닷컴은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26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29를 올리고, 219탈삼진, 27볼넷, 15피홈런, WAR 5.9를 예상했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29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17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44, WAR 3.2, 170탈삼진, 45볼넷, 19피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팬그래프스닷컴은 올시즌 다저스의 5인 로테이션을 커쇼, 마에다, 리치 힐,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로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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